최근 한국 철강업계는 값싼 중국산 후판 수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대제철은 중국산 후판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가 조사를 시작하면서 조선업계에도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주요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중국산 후판 수입 비중과 향후 계획을 조사하며, 반덤핑 관세 부과 시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중국산 후판을 저렴하게 수입함으로써 제조 비용을 절감해 왔으나, 이번 조사가 본격화되면 비용 상승 압박을 받을 수 있다. 현대제철의 제소는 중국에서 생산된 과잉 물량이 한국으로 대량 유입되어 국내 철강업계에 피해를 준 것이 계기가 됐다. 후판은 조선업에서 중요한 원료로, 선박 제조 비용의 20%를 차지한다. 따라서 후판 가격은 조선사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는 중국산 후판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으며,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양측의 미래가 달라질 전망이다. 중국산 저가 철강재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발생하고 있으며, 세계 철강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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